일상87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9 아침에 외삼촌이 경기도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놀러 오라고 했지만 잠결에 출근이라고 해버렸다. 그러고 다시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12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늦은 아침인 듯 이른 점심인 듯 끼니를 챙겨 먹고 나니 짝꿍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주말이고 날도 좋아 데리러 갔다. 어제 세차를 한 탓일까 차가 가볍게 잘 나가는 기분이다. 짝꿍을 데리고 집에 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집에 돌아왔고, 우리는 임신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두줄이 나왔다. 이렇게 갑작스럽고 놀랍게 선물이 찾아왔다. 걱정반, 근심반, 행복반 여러 감정이 교대로 찾아온다. 오후엔 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서 구워 먹었다. 나가서 외식을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러고 둘이서 한강에 산책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돌아와 씻고 .. 2024. 5. 20.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8 오늘은 아침 일찍 퇴근을 했다. 평소에 아침에 퇴근을 하면 낮잠을 꼭 자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피곤은 하지만 왠지 잠들기 싫었다. 주말이지만 일하고 있는 짝꿍과 통화 후 낮잠에 들었다. 이상하게 통화만 하면 졸리다. 마음이 편해지나 보다. 그렇게 한두 시간 낮잠을 잔 후 밖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운동 가기 좋은 날이다. 어제 약속했던 것처럼 운동을 다녀왔다. 지난번처럼 앓아 누을까 걱정돼서 마무리 유산소는 20분만 했다. 사실 그냥 하기 싫었는데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이불 빨래는 돌렸다. 이불은 깨끗했지만 그냥 날씨가 좋으니까 빨래가 하고 싶었나 보다. 그렇게 이불을 돌리고 남는 시간에 포스팅을 올린다. 이불세탁이 끝나고 건조기에 넣고 나서야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 2024. 5. 19.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7 오늘은 느지막이 일어났다. 주식이 파래서 기분도 파랗다. 짝꿍이 점심쯤 출근이라 같이 늦장 부리다 데려다주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왔다. 늦을까 봐 조바심 내는 짝꿍을 진정시키며 점심은 냉면을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같이 먹는 점심에 만족한다. 데려다주고 와서 운동을 가려했다. 하지만 정신없이 나갔던 터라 집이 엉망이었다. 오후에는 출근해야 하기에 서둘러 집정리를 하고 포스팅을 하나 쓰고 보니 벌써 출근시간이었다. 사실 운동을 가려고 했지만 게을렀던 탓도 있다. 삼 일 전에 운동 다녀오고 난 후에 삼일동안 퍼졌다. 젖산이 머리끝까지 차있던 기분이었다. 그래도 삼일을 쉬고 나니 컨디션은 회복했다. 내일은 꼭 운동을 가겠다. 운동을 안 간 변명도 했으니 이어 말하자면 그렇게 부랴부랴 출근을 하고 업무를.. 2024. 5. 18.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4 새벽부터 업무를 보느라 몇 시간 자지 못했다. 아침에 보건상담사가 회사에 와서 간단히 콜레스테롤이랑 혈당검사를 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졌단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반드시 해보란다. 경각심이 생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뭔가 하나씩 고장 나는 기분이다. 업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여 집에 왔을 땐 짝꿍은 전날 출근하였고 아무도 없었다. 집을 깨끗이 치워놓고 출근했더라. 정신없었을 텐데 열심히 치운 흔적들이 보인다. 집을 잘 치워준 짝꿍덕에 씻고 바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 오늘은 반드시 운동을 가야겠다 다짐하며 아침 겸 점심을 챙겨 먹었다. 그리고 귀멸의 칼날를 잠시 시청해 주고, 운동을 하러 갔다. 오랜만에 출석한 헬스장이지만 꽤 집중이 된다. 열심히 했던 탓일까 마무리 유산소를 5km 타.. 2024. 5. 14.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3 오늘은 짝꿍이랑 느지막하게 일어나는 아침. 오랜만에 딸기와 요구르트를 갈아먹고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듯하였으나 또 잤다. 전생에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아니었나 싶다. 오늘은 꼭 운동을 가겠노라 친구들에게 약속을 했지만 침대가 나를 놓아주지 않아 못 갔다. 아니면 지난주 매도한 주식이 또 오르는 것 같아 마음의 상처가 깊어 못 갔다. 내일은 꼭 갈 것이라 다짐해 본다. 점심은 삼겹살로 두루치기를 해 먹었다. 청양고추를 많이 넣은 탓인지 너무 맵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혼다시 작은 한 숟갈만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그리고 커피 한잔은 여유롭게 마시고 출근을 한다. 야무지게 일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코털 제거기를 하나 구매했다. 상술에 속아 쿠팡 로켓회원도 가입해 버렸다. 유혹에 약한 남자. .. 2024. 5. 13.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5-12 뚜벅이가 되어서 아침출근의 기상시간이 더 빨라졌다. 알람시간이 당겨지니 잠도 더 깊게 들지 못하는 기분이다. 오늘이 그랬다. 그래도 좋은 날씨에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니 상쾌한 기분은 좋았다. 오늘도 어찌 저찌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짝꿍이 세상모르고 잔다. 너무 잔다. 집은 엉망진창이다. 조용히 문을 닫아주고 집을 정리를 해본다. 눈앞에 깔끔해진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다. 정리를 다 하고 한숨 돌리고 있을 때쯤 짝꿍이 일어났다. 저녁과 야식 사이의 시간에 밥을 먹고 포스팅을 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2024. 5. 12.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