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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나는 중고차를 보고있다 !! 어떻게 골라야할까 ?

by 토끼형아 2022. 9. 8.

요즘 차를 바꾸고 싶어 들썩들썩한다
이건 남자들의 계절병인 거 같다. 알레르기성 비염처럼 불쑥불쑥 찾아온다😅

멀쩡히 잘 굴러가는 차를 아버지 드려서 효도하는 상상을 한 번씩 해보고 길가다 멋진 차를 보면 내가 앉아서 운전하는 상상도 한 번씩 해본다

그리고 그런 상상들로 인하여 여러 유튜브를 보며 나의 중고차 고르는 기준을 정립했다

지금부터 그 기준을 공유해보려 한다.

1. 대형 세단이어야 한다.

대형 세단은 감가를 어마어마하게 맞는다.
아래와 같이 적당한 연식에 주행거리가 높긴 하지만
5년 전에 1억이 넘던 차를 절반 이하 가격이 살 수 있다.

2. 엔카에서 세 가지를 공개해야 한다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엔카 성능점검
이 세 가지를 숨기는 매물은 믿을 수가 없다. 인터넷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것은 아니지만 거를 던 걸러가자.
자동차를 파는 입장에서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서류들인데 공개하지 않는다면 뭔가 찜찜하다.

3. 주인이 많이 바뀐 차는 피하자.

동네 렌터카도 아니고 이 사람, 저 사람 거쳐 가다 보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 괜히 찝찝하고 차에 애정 없는 사람들만 스쳐간 거 같다는 생각에 나도 피한다 😜
엔카에서 보험이력을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
6년간 주인이 6번 바뀐 차.. 혹시 괜찮은 사람?!?!

4. 보험이력을 확인하자.

백 퍼센트 신뢰는 할 순 없지만 사고 난 금액을 보면 대충 어떤 사고였는지 큰 사고였는지 감을 잠을 수 있다.

5. 엔카 진단을 확인하자.

대기업에서 보증한 무사고 차량이란 것이다. 이상한 인터넷을 보고 찾아가 속게 되는 허위매물들보다는 훨씬 믿음직스럽다. 여기에서 프레임이 비정상인 차는 무조건 거른다.

6. 자신만의 기준 세우기

이제 이것들을 종합해서 기준을 세워보자.
나의 기준은 대형 세단에 소유자 변경 1회까지, 그리고 프레임 손상 없고 문짝 펜더 트렁크 교환이 없는 거의 무사고 차량을 찾는다.

7. 시간을 갖고 기다리며 찾아보자.

당장에 탈것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조바심 낼 필요 없다. 중고라도 싸게 구매하는 만큼 정비비용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고, 급하게 타협해가며 구매해봤자 추가 비용만 더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시간은 우리 편이고 여유를 갖고 찾아보자😁


그리고 반드시 두 가지만 명심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는 사기다.


비싸고 안 좋은 건 있지만 싸고 좋은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