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홍대 딸부자네 불백을 가보자.
웨딩촬영을 앞두고 화야랑 머리하러 홍대에 나왔다.
미용실을 가는 길 우리는 빨리나가서 밥을 먹고 머리 하러 가기로 한다.
간단히 백반집 같은 곳을 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없더라.
홍대 다니는 친구들은 도대체 뭘 먹고 다니나 누가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학교 근처라 그냥 평범한 백반집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들른 곳이
우리가 가야 하는 미용실 근처에 있던 불백 집이다.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체인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안 가려 하다가
이러다 밥 굶고 머리 하러 갈 거 같아 그냥 가보기로 했다.
대기는 없었고 대기하면 떡을 준다고 한다.
가래떡 같은걸 주려나..
이것저것 붙은 게 많다. 2021년도에는 어디에 이름도 올라갔나 보다.
메뉴판이다. 가격은.. 쏘쏘 물가가 올라서 비싸다..
우리는 처음 와봤으니 당연히 딸 불백 정식으로 주문한다. 무엇을 주문할지 고민될때에는 그집 메뉴판에 젤 위에꺼 주문하면 된다고 했다.
가게가 정갈하고 깨끗하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인지 조용하다.
기본찬이다.
다이어트 중이라 마요네즈가 부담스럽다..
찍어 먹어보니 마요네즈가 참 고소하다. 마요네즈를 참 잘하는 집이구나 여긴 마요네즈 맛집인가 싶다.
밥이 나왔는데 도시락 찬합에 나왔다.
예쁘게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서 나는 계란 프라이 저렇게 못하겠던데..
여기에 볶은 김치랑만 먹어도 밥한공기 뚝딱이다.
그리고 된장찌개랑 계란찜이 나왔고, 계란찜은 엄청 부드러웠고 된 찌는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찐하고 짠맛 좋아하는 분에게는 약간 심심할 수 있는 맛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다 잘 먹지 😎
두루치기가 나왔다. 먹다 보니 은근히 매콤하다. 하지만 매운맛은 아니다. 흔히 먹는 양념 두루치기에 자극적인 맛. 딱 바라던 오늘 찾고 싶던 백반집의 맛이다. 다른 곳 가고 싶어서 괜히 한 바퀴 더 둘러봤는데.. 왜 고민했나 그냥 갈걸 싶었던 적당한 맛이다. 맛은 있다.
실패 없는 메뉴에 실패하기 힘든 맛. 그냥 만만하게 밥 한 끼 때우러 가야 할 때 갈만한 곳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 친구들에게 꼭 가보라고 말하긴 힘들 거 같고 그냥 거기에 밥집 하나 있더라 정도로 말할 거 같은 집이다.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에게도 딱 이 정도로 말하고 싶다.
그냥 홍대 9번 출구 그 근처에 거기 불백 집 하나 있으니까 배고프면 가서 먹어봐 먹을만해 ~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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