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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전자동 커피머신 필립스 라떼클래식3200 한달 사용후기를 말해보자.

by 토끼형아 2022. 10. 2.

원래 나는 캡슐커피머신을 썼었다.
캡슐을 바꿔먹는 재미, 그리고 간편하고 저렴한 부분까지 모두 충족하며 이 년 가까이 잘 써왔다.
이년 정도 쓰고 나니 캡슐 사 오는 것도 이제 귀찮아지던 참에 고장이 났다.
전자동 커피머신이 눈에 들어왔고 때마침 코스트코에서 필립스 라떼 클래식 3200 모델을 세일하더라.
그래서 나는 괜찮은 가격에 구매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사용한 그 후기를 말해보고자 한다.



캡슐커피만 먹던 내가 필립스 라떼 클래식 3200시리즈 구매하게 된 이유 - https://rabbitbro.tistory.com/m/5

캡슐커피만 먹던 내가 필립스 라떼클래식 3200시리즈 구매하게된 이유

캡슐커피를 1년 반정도 먹으면서 느낀 장단점은 커피값이 많이 절약되더라 하지만 캡슐값은 생각보다 많이들더라. 그래서 전자동 커피머신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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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어디 두기에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또한 디자인도 예뻐서 올려놓아도 부담 없고 보기에 나쁘지 않다.



6가지의 선택 버튼
에스프레소 , 롱고, 커피, 아메리카노, 뜨거운 물, 스팀
그리고 커피 농도 설정, 물 양 설정, 물 온도 설정

여기서 사실상 내가 쓰는 건 에스프레소랑 커피 농도설정뿐인 거 같다.

얼죽아 이기 때문에 라떼를 먹지 않을뿐더러 그냥 에스프레소를 뽑아서 얼음물에 부어 먹는 게 편하다.


이것이 물통이다. 생각보다 물통이 빨리 빈다. 자주 채워 넣어야 하는 귀찮음은 캡슐커피와 똑같다. 하지만 캡슐커피머신보다는 물 채워 넣는 주기가 길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편리하게 투명하게 만들어진 부분이 좋다.



그리고 뒤처리가 생각보다 귀찮다.
받침대에 고이는 물을 수시로 버려줘야 하고,
내려 먹다 보면 저렇게 커피 찌꺼기 쌓인다.
캡슐커피는 그냥 캡슐만 버리면 끝이었는데..
나는 이것을 통에 모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한꺼번에 버린다. 냉장고 탈취에도 효과가 좋다. 그래도 귀찮다.


세척은 편리하다.
한 달에 한 번쯤 꺼내서 윗부분만 물로 헹궈주면 된다.
구리스? 인지 커피 기름인지 여기저기 묻어있어서 끈적하다.
뭔가 세척해서 뽀득뽀득 씻기는 느낌이 없어서 이거는 좀 별론듯 하다.


안쪽을 열어보면 큐알코드가 있는데 찍어보면 관리법이 친절하게 나온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기분에 따라 커피 농도도 조절해서 먹는다. 가끔은 너무 진하게 만들어서 곤란하기도 하지만 그럴 땐 뭐 물 좀 더 넣으면 되니까.. 😁

캡슐 꺼내고 넣고 버리고 하는 불편함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커피 원두 값이 저렴하다 보니 훨씬 경제적인 느낌이다.
원두 한 봉지로 한 달째 먹고 있는데 아직도 절반 이상 남았다. 커피 캡슐은 저렴한 거 사더라도 한 달에 3만 원 정도는 나온 거 같은데 3만 원 정도 하는 원두 한 봉지 뺏어와서 아직도 먹고 있으니 한눈에 봐도 경제적인걸 알 수 있다.
지금은 여자 친구의 원두를 뺏어와서 있지만 다음엔 어떤 원두를 살지 고민이다. 코스트코에는 여러 종류의 원두들이 많더라고… 설렌다….


나는 누군가가 캡슐머신과 전자동 머신을 고민한다면 지체 없이 전자동 머신을 사라고 추천할 것 같다.


이 글이 고민 중인 사람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