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주먹밥을 만들어보자.
가끔 여자 친구 화야랑 데이트할 때 음식을 준비하곤 한다.
화야를 처음 만났을 때쯤 이사를 하였고 집들이 선물로 칼을 선물 받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것이 화야의 큰 그림이었는지는 몰랐다.
오늘 아침부터 화야가 우리 집에 오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주먹밥을 준비해보기로 한다.
먼저 햇반 3개를 준비한다.
그리고 참깨, 참기름, 맛소금을 넣고 잘 비빈다.
양은 그냥 적당히 고소하고 짭짤한 맛 날 때까지
진리의 적당히😜
참치를 한 캔 딴다.
기름은 버리고 마요네즈를 넣고 심심할 거 같으니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어본다.
고추 다지다 입술을 만졌더니 화끈하다.
청양 고놈 참 맵다.
이제 필요한 건 내 손!!
손바닥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잘 뭉쳐본다. 중간에 참치도 넣고, 잘 만들어본다.
결과물이다.
생각보다 어렵다.
가운데 참치를 넣고 동그랗게 싸는 게 이리 어려울 줄이야
유튜브 형들은 엄청 쉽게 하던데…
그다음 프라이팬에 올려서 기름 살짝 두르고 앞뒤로 살살 노릇하게 구워준다.
먼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간장소스를 바르기로 한다.
간장소스=(간장 2+맛술 1+설탕 2)
앞뒤로 살살 바르면서 구워보자
먼가 허접하고 탄 거 같고 터지고 보기 안 좋다.
어쩔 수 없다. 맛이라도 있기를
역시 마지막은 보정이다.
카메라의 힘을 빌려보자!!
베이컨과 구운 식빵과 계란을 곁들이면
그럼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 됐다 ㅋㅋㅋㅋㅋㅋ😁😁
베이컨과 구운 식빵과 프라이를 자랑하는 것 같지만 놀랍게도 주먹밥이 주인공이다.
원래 감성 샷에 자랑은 작게 나오는 법이다.
인스타 사진 속 신상 가방이나 차키처럼 ….
무슨 일이냐는 듯 일상을 올리듯 자랑하는 게 정석이다.
어쨌든 우리는 주먹밥과 그 외 것들을 잘 먹고 하루를 시작했다.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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