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4-07
아침에 깼다가 다시 잠든 듯하다. 어제 티브이를 보며 뒤척이다 잠들었더니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개운하게 아침에 일어난 적은 원래 잘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눈을 떠서 요거트를 챙겨 먹고 동물농장을 보다가 글을 포스팅하고 나니 오늘 뭘 해야 할지 계획이 안 선다.
티브이 채널만 하루종일 돌리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청소하기로 마음먹은 게 생각났다.
귀찮다.
장모님과 해외여행 중인 짝꿍이 전화가 왔다. 내 심심함을 토로하 고나니 다시 슬슬 졸리다.
이러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밀린 이불빨래를 했다.
그리고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회사후배가 세차를 가자한다.
건조기만 돌려놓고 세차를 하고 왔다. 이렇게 잠들면 내일은 출근하겠지.
아무것도 한 것 없는 지루한 일상이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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