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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집]원당돈까스전문점에 가보자

by 토끼형아 2022. 9. 20.

남자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돈가스를 먹고 왔다.
고양시 사는 여자 친구를 위해 열심히 검색한 결과
원당 돈가스 전문점이라는 곳을 찾아내었다.

촌스러운 노란색 간판과
40년 전통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면 리모델링은 했지만 뭔가 알 수 없이 존재하는 예스러움이 있다.


돈가스를 시키고 돈가스 안주가 무엇일까에 대해 한참 고민해본다


수프가 나왔다.
대기업의 맛 어릴 때 학교 급식에서 먹던 맛 오랜만이다.

가게를 살펴보다가 주방 안쪽이 보였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고기에 빵가루를 묻히고
열심히 튀기고 계셨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만들어주시는 거 같았다.

이미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돈가스 겁나 크다.
소스 냄새 겁나 좋다.
먼가 이 집만의 소스인 거 같은 소스는 강정소스 느낌도 나면서 달달하면서 착착 감기는 맛이다.


와 썰어보니까 튀김이 엄청 바삭하다.
나는 다 썰어 놓고 먹는 편인데 썰수록
고기랑 튀김옷이랑 분리돼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돈가스 맛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달콤하고 바삭하고.. 이건 안 주지...

맥주 안주다... 돈가스 안주라는 메뉴가 있는 이유가 다 있는 맛이다.


우리는 맥주 한잔과 함께 맛있게 다 먹고 소스까지 긁어먹고 왔다.


 

총평 

  • 별도의 주차장이 없다.  (원당시장 인근 주차장 이용)
  • 동네 돈가스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
  • 직접 빵가루 묻혀 튀기시는 거 보고 신뢰감 상승
  • 수프에서 이미 추억 팔 이중
  • 엄청 커서 놀램
  • 바삭해서 놀램
  • 새콤 달달한 소스가 너무 내 스타일
  • 다음번엔 꼭 가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맛.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