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레고랜드 사태를 쉽게 알아보자.
이것은 화야도 알기 쉽게 레고랜드 사태를 설명해보기 위해서 작성한다.
2011년 9월 1일 레고랜드를 강원도에 유치한다는 5000억 규모의 mou를 강원도와 영국의 멀린사가 체결했다.
강원도는 시행사로 엘엘 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2050억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 ABCP) 발행해 공사 비용 조달한다.
레고랜드는 착공되자 마자 대규모의 청동기 유물이 발견되고 삼국시대 유물까지 나와버리면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문화재 위원회가 유적 이전 보존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 하면서 공사는 재개된다.
이후 공사지연 이자 급등 등의 이유로 사업시행 주체가 변경되었고,
엘엘개발주식회사는 강원중도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한다.
2020년 레고랜드 일대의 상수도와 도로 정비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2050억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재발행하고 이를 강원도에서 보증을 선다.
이 어음의 만기는 2022년 9월 29일
2022년 5월 5일 레고랜드는 성황리에 오픈하였고,
9월 28일 만기가 다가오자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회생 신청할 것이라는 폭탄을 던진다
이게 무슨 말이냐 강원 중도 개발공사의 빚에 보증을 섰던 강원도는 빚 갚을 날이 다가오자 우리는 돈을 못주니 그냥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팔아서 가져가 한 것이다.
요약해보자면
1. 레고랜드를 만들기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를 설립
2. 2050억 돈을 빌림. 여기에 강원도가 보증을 섬
3. 갚을 날이 다가오자 강원도는 우리는 못줘!! 쟤들 팔아
그래도 어찌어찌 강원도에서 도예산으로 2050억을 갚기로 결론은 났으나 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 사건 이후 한국전력은 2년 만기채권 2000억과 3년만기 2000억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6%대 고금리였음에도 2년만기 800억 치만 발행되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목표물량을 겨우 채워고, 한국 가스공사는 유찰되었다.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도 초우량 pf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7000억대 규모의 차환에 애를 먹다가 금리를 올리고 나서야 발행에 성공했다.
나라가 보증을 선다고한들 안전한 게 아니다.라는 불신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버린 것이다.
나름 핵심만 요약한다고 했는데 레고랜드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해가 쉬웠을지 모르겠다. 부족해도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런글은 너무 어색하니 이쯤에서 은근슬쩍 마무리하고
오늘의 포스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