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의없이 쓰는 나의 일기 2024-04-14
토끼형아
2024. 4. 14. 23:17
오늘은 밤새 뒤척였다.
괜히 잠옷이 거슬린다. 잠자리 자세도 불편하다.
나의 숨 쉬는 패턴마저 신경 쓰이는 날이었다.
아마 전날 먹은 캔커피 탓인듯하다.
이렇게 신나게 뒤척이다 눈을 잠시 감았다 떠보니 출근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정말 잠시 감았다 뜬 기분이라 매우 아쉽다.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주말이라 차가 막히지 않는 탓에 회사에 금방 도착을 했다.
흐린 정신 억지로 붙잡아가며 오전 업무를 마치고 낮잠을 잤다.
잠시 자고 나니 살 것 같다. 오후에는 여유가 있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후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퇴근시간이다.
퇴근하고 집에 와 저녁을 먹고 나니 금세 졸리다.
출근할때 문고리에 걸어놓은 신발은 당근아줌마가 가져가셨나보다.
당근 운동화란 이름으로 30,000원이 입금되었다.
나는 운동을 가야 한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운동을 다녀오니 뿌듯하다.
고작 유산소 30분 밖에 하지 못했지만 출석에 큰 의미를 둔다.
나왔던 배가 금세 쏙 들어갈 것 같은 기분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일찍 잠들것이다.